이건 뭐 거의 한 달 사용 리뷰 같은 느낌이긴 한데.. 어쨌든 양주장 리뷰 시작!

산 건 진짜 한 달 정도 됐다. 11월에 신혼집 꾸미기 시작하면서 구매한 거니까 한 달 조금 넘었네.

양주장이 굳이 필요할까? 싶었는데 남편의 강력한 주장으로 일단 구매하기로 결정했다. 집 인테리어가 그레이 톤이라 거의 모든 가구,

제품들을 구매할 때 엄청 고민하고 비교하고 또 마음에 안 들어서 찾아보고 그러다 보면 하나를 살 때 기본은 3일 넘게 걸렸던 것 같다.

그중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한 게 바로 이 양주장 되시겠다. 장식장의 크기는 두 종류이다. 600과 400이 있는데 대부분 600 짜리를 가운데 두고 400 짜리를 양옆으로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 같다. 나는 처음부터 ‘양주장이 필요하다고..?’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작은 것만 하나 하자 해서

400짜리만 하나 구매했다(나중에 후회할 걸 맨날 이래 난…). 색상은 화이트, 우드블랙, 베이지오크 세 가지 중 우드블랙으로 골랐다. 배송기사님께서 되게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었다.

색깔도 우리 집이랑 되게 잘 맞고.. 특히 우드블랙 한 가지 색상으로 심심해 보이지 않게 도어와 다리는 골드로 되어있다. 일단 첫인상은 완전 합격 드렸어요👍. 튼튼한 강화유리로 돼있는 창과, 유리 전용 경첩을 사용해서 도어를 열고 닫을 때 되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.

작은 부분 하나만 구매했는데 우리에겐 딱 맞는 크기인 것 같으면서도 판매 홈페이지에 가서 구경하다 보면 더 크게 살걸.. 싶은 마음이 엄청엄청 들었었다..

너무 이쁘고 진짜 가격보다 훨씬 고급 져 보이기도 하고. 그러면서 홈페이지 다시 들어가니까 품절이네..? 뭐야 우리 진짜 잘 샀네..?!

신혼집 꾸미면서 제일 잘 산 가구들 중 장식장이 세 손가락 안에는 드는 것 같다. 집들이 오는 친구들이 제일 탐내는 가구이기도 하고..😎

사실은 큰 거 하나 더 사서 거기에 피규어나 레고 같은 거 전시해두고 싶다.. 정말로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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